'솔로' 지연 "'1분1초' 99점…티아라 안죽었다는 걸 보여줄 것"

  • 등록 2014-05-25 오전 8:20:00

    수정 2014-05-25 오전 8:20:00

솔로 활동에 나선 티아라 지연(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솔로곡 ‘1분1초’에 99점을 주고 싶어요.”

티아라 지연은 솔로 활동에 나서며 이 같이 점수를 매겼다. “티아라 첫 솔로 활동이다 보니 준비를 하면서 너무 불안했다”고 했지만 그 불안감을 극복하는 방법은 연습이 유일하다는 걸 알고 매달렸다. 불안감은 어느 새 자신감으로 바뀌었고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높은 점수의 이유다. 지연은 ‘100점에서 모자란 1점’을 무대에서 채우겠다는 각오까지 밝혔다.

‘1분1초’는 사랑하는 남자를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간절한 마음이 표현된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사랑하는 남자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느낌을 담았다.

“어느 것 하나 놓칠 수가 없었어요. 노래든 안무든 욕심을 좀 많이 냈죠.”

노래에서는 티아라 특유의 ‘뽕끼’를 없앴다. 절제된 섹시미로 안무를 채웠다. 티아라 내에서는 막내다 보니 귀여운 매력들이 좀 더 많이 보였는데 솔로활동에서는 섹시하면서 파워풀하고 멋진 매력을 어필하겠다고 했다. 자신이 우해보고 싶었던 매니시한 매력까지 녹여 넣었다.

티아라 지연(사진=방인권 기자)
목표는 확고했다. “티아라가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줄 거예요.” 티아라와 다른 매력을 찾았지만 솔로여도 티아라였다.

‘1분1초’는 히트곡 제조기로 이름을 높이고 있는 작곡팀 이단옆차기가 작곡했다. 지연과 함께 섹시 여자 솔로가수 경쟁을 벌여야 하는 지나, 시크릿 전효성 모두 이단옆차기의 곡을 내세웠다.

지연은 “모두 이단옆차기의 곡이지만 세명 각각의 스타일에 맞게 차별화돼 있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도 엿보였다.

이제 솔로 활동에 돌입하면서 생긴 바람 중 하나는 ‘이번이 마지막 솔로 활동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다음에 해보고 싶은 콘셉트가 있다는 의미도 된다. 지연은 “나와 잘 안어울리는 걸 알기 때문에 생각만 하고 있는 거지만 풋풋하고 상큼한 콘셉트를 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이번 지연의 활동은 티아라 솔로 활동의 신호탄이다. 지연의 뒤를 이어 효민도 솔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지연의 어깨가 한층 무거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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