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로 판타스포르토 주연상 이원근은? ‘해품달’ ‘여교사’ 눈도장

  • 등록 2017-03-22 오전 12:00:00

    수정 2017-03-22 오전 12:00:0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이원근이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소식과 함께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원근은 지난 4일 포르투갈에서 폐막한 제37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2016년 개봉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 ‘그물’에서 북한 어부 류승범(남철우 역)에게 인간적인 연민을 느끼는 국가정보원 요원 오진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물’은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원근은 “존경하는 김기덕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많은 선배님들께서 너나 할 것 없이 열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는 모습에 저 역시 흐트러지지 않고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선배님들 덕분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그것만으로도 ‘그물’은 제게 소중한 작품입니다. 늘 지금처럼, 처음의 다짐을 잊지 않는 배우가 되겠습니다”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FantasPorto-Opor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스페인의 ‘시체스영화제’, 벨기에의 ‘브뤼셀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지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국제 영화제로, 평균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동원하며 실험적인 영화와 고전적인 영화를 동시에 수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모델 경력을 가진 이원근은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어린 운 역으로 연기자로 데뷔. ‘그물’을 비롯해 지난 1월 개봉한 ‘여교사’에도 주연으로 출연했다. 그는 오는 4월 5일 첫 방송되는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추리의 여왕’에서 꽃미남 파출소장 홍소장 역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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