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최종 사인, 머리 손상.. `벤츠 차량 감정 중`

  • 등록 2017-11-15 오전 12:00:11

    수정 2017-11-15 오전 12:00:11

고 김주혁 최종사인 머리 손상.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고(故) 김주혁 최종 사인은 머리 손상으로 드러났다. 부검결과 사고 당시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먹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으로부터 통보받은 故 김주혁의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국과수는 조직 검사를 진행한 결과 사망 원인은 1차 소견과 같은 머리뼈 골절 등 머리 손상으로 판단했다. 약독물 검사에서도 미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된 이외에 알코올 등 특기할 만한 약물·독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 제기된 심근경색 가능성과 관련 국과수는 “심장 동맥 손상이나 혈관 이상, 염증 등이 없어 심근경색이나 심장전도계의 이상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사고 후 가슴을 핸들에 기댄 채 양손은 핸들을 감싸 쥐고 굉장히 괴로워하는 표정을 지었다는 진술 등을 볼 때 김씨가 자구력을 소실했을 정황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과수는 또 최종 교통사고로 인한 치명적인 머리 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사후에 밝히기 어려운 급격한 심장·뇌 기능 이상이 선행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고 원인은 국과수가 현재 진행 중인 김주혁의 벤츠 SUV ‘지바겐’ 차량에 대한 감정 결과가 나와야 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차량 감정은 한 달가량 더 걸릴 예정이다.

현재까지 국과수 블랙박스 검사결과 사고 당시 음성 녹음 기능을 꺼두어 녹음이 안된 것으로 보고 본체에 혹시라도 음성녹음이 돼 있는지 정밀 분석중이다

경찰은 15일 오전 11시에 도로교통공단과 합동으로 사고 장소 조사를 벌여 차량 속도와 타이어 흔적(스키드마크) 등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벤츠 SUV 차량을 직접 몰고 가다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하고 인도로 돌진해 전도사고로 숨졌다. 김주혁은 사고 차량에서 구조돼 건국대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오후 6시30분께 사망했다. 향년 45세.

그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영면했으며 유작으로는 영화 ‘독전’과 ‘흥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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