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가 보지 말라 했다는 건 오역"…'주전장' 측 정정요청

  • 등록 2019-07-20 오전 12:04:00

    수정 2019-07-20 오전 12:04:0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주전장’ 측이 언론·배급 시사회 간담회 중 오역이 있었음을 밝혔다.

‘주전장’(감독 미키 데자키) 수입사 시네마달은 19일 “지난 15일 오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언론·배급 시사회 간담회에서 미키 데자키 감독의 이야기를 통역하는 과정에서 오역이 있었다”는 입장문을 냈다. 수입사에 따르면 ‘주전장’은 지난 4월 일본에서 개봉한 뒤 영화에 출연한 보수 논객들이 상영 중지 요청을 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수입사는 “미키 데자키 감독은 ‘우익 세력들은 물론 아베 총리가 이 영화를 보지 말라는 이야기를 함으로써 이 영화에 대한 더욱 큰 홍보가 됐다’고 답한 것으로 통역이 됐다”며 “이 부분의 본 내용은 “아베가 경제 무역 보복 조치를 통해 ‘주전장’을 홍보해준 셈이 된 것처럼, 우익들이 이 영화를 보지 말라고 이야기함으로써 이 영화를 홍보해주고 있다고 느껴진다‘이다”고 정정했다.

수입사는 이어 “간담회 직후 오역이 있었음을 인지, 현장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정정 안내를 공지하고 오보가 발행된 기사에 대한 수정 요청을 했는데,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은 매체를 통해 오보가 확산되고 있어 정정 보도자료를 전달한다”며 “점차 악화되고 있는 한일관계 속에 ’주전장‘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민감한 이슈이기에 오보가 확대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주전장‘은 우익들의 협박에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승부를 담아낸 영화이다. 수입사는 “아베 정권 및 극우세력들의 이면을 추적하는 ’주전장‘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이슈에 관한 보다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원한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바랐다.

’주전장‘은 오는 25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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