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미국에 거주 중인 스타들이 폭동으로 비화한 미국 시위 상황을 전하며 불안을 호소했다.
1일 윤현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근황과 함께 미국 시위 상황을 전했다. 그는 “무사히 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사진=윤현숙 인스타그램 게시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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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현숙은 집을 나서 드라이브스루로 커피를 구입했지만 마침 시위대가 지나가면서 차 안에 머무르게 됐다. 윤현숙은 “차에 갇혔다. 지금 4시인데, 시위가 시작됐다. 움직일 수가 없어서 막혀버렸다. 저 시위대가 다 지나갈 때까지 차에서 꼼짝 않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달 30일과 31일에도 윤현숙은 “영화가 아니라 실제라 생각하니 무섭네요. 아직도 밖에는 사이렌 소리, 총소리. 아, 멘붕”이라며 깨진 유리창과 시위대가 대치한 상황 등 긴장감이 가득한 상황을 전한 바 있다.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다른 스타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박은지는 1일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올해는 왜 이러지. 아무 일 없길 바라는데 밤새 헬리콥더 소리와 사이렌 소리로 잠을 못 이뤘다”며 “아 스트레스. 도둑질 폭력 시위. 이 악마들”이라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쿨 유리는 “제발...함께 기도해주세요”라고 말했고, 서동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현지 상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팬들은 이들이 전한 사진과 글에 “되도록 집 밖으로 나가지 마라”, “하루빨리 시위가 끝나야 될 텐데 걱정된다”, “부디 몸조심하시길. 아무 일 없길 바란다”면서 걱정이 담긴 답글을 달았다.
현재 미국은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가 140개 도시로 번진 상황이다. 시위가 폭동과 유혈사태로 번지며 무법천지 상황이 된 40개 도시는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미국 전국의 여러 지방 행정당국이 동시에 통금령을 내린 것은 1968년 마틴 루서 킹 목사 암살 사건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서동주 인스타그램 라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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