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樂]김주형·박현경 “장갑 끼고 퍼트 해보세요”

  • 등록 2020-07-03 오전 12:00:00

    수정 2020-07-03 오전 12:00:00

박현경.(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일반적으로 프로 골퍼들은 그린 위에서 퍼트할 때 터치감을 느끼기 위해 장갑을 벗는다. 그러나 장갑을 끼고 퍼트를 하는 선수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김주형(18)과 박현경(20)이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27위인 김주형과 올 시즌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박현경은 언제나 장갑을 끼고 퍼트를 한다.

김주형과 박현경이 퍼트할 때 장갑을 벗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주형은 “장갑을 벗고 퍼터를 잡으면 이질감이 느껴져 장갑을 끼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골프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장갑을 벗지 않아서 그런지 맨손으로 그립을 잡았을 때보다 장갑을 끼고 퍼트를 할 때 어드레스가 잘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주형이 장갑을 끼는 또 하나의 이유는 왼 손목의 고정을 위해서다. 그는 “퍼트를 할 때 왼 손목이 구부러지면 퍼트를 잘할 수 없는데 장갑을 끼면 왼 손목의 움직임을 고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손목을 많이 사용해 퍼트할 때 어려움을 겪는 분이라면 장갑을 끼고 퍼트를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현경은 손과 그립을 더욱 밀착시키기 위해 장갑을 끼고 퍼트를 한다. 그는 “맨손보다 장갑을 끼고 퍼트를 하는 게 그립이 더 잘 잡힌다”며 “손과 퍼트가 하나가 되는 느낌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골퍼라면 장갑을 끼고 퍼트를 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과 박현경은 퍼트를 할 때 밀어치지 말고 끊어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주형은 “공을 목표 방향으로 미는 스트로크를 하면 절대 퍼트를 잘할 수 없다”며 “백스윙을 폴로스루보다 크게 한다는 생각으로 ‘딱 끊어’ 쳐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10m가 넘는 먼 거리의 퍼트부터 2m 이내의 짧은 거리 퍼트 모두 임팩트 구간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임팩트 이후 자연스럽게 감속이 이루어진다는 생각으로 퍼트하면 이전보다 퍼트 성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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