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vs김효주 다승 누가 먼저…아이에스동서오픈 오늘 티샷

  • 등록 2020-07-10 오전 12:00:01

    수정 2020-07-10 오전 12:00:01

이소영.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상승세의 이소영(23)이냐, 부상에서 회복한 김효주(25)냐.

10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은 5월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재개한 뒤 열리는 8번째 대회이자 상반기 마지막 대회다. 지난 6월 기상악화로 1라운드 경기만 하고 끝난 에쓰오일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6개 대회에서 6명의 우승자가 탄생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다승자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이소영과 상금 2위 대상 3위 김효주의 다승 경쟁이다. 이소영은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김효주는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1승씩을 올렸다.

지난해 16개 대회를 치른 상반기에는 최혜진이 4승을 올리며 다승 1위로 나섰다. 올해는 아직 2승 이상을 거둔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어 누가 먼저 다승자가 될지 관심사다.

이소영과 김효주는 상금과 대상포인트 이외의 타이틀 경쟁에서도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평균타수 부문에선 68.333타를 기록 중인 김효주가 1위, 이소영은 69.1538타로 2위다.

10위 이내로 경기를 끝낸 톱10 피니시율에선 이소영 2위(86.7%), 김효주 3위(75%)다. 거의 전 부문에서 이소영과 김효주의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소영은 “새로운 대회와 코스를 경험하는 것은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의 심한 바닷바람과 좁고 짧은 페어웨이가 변수여서 그런 점을 고려해 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마지막 날 목통증을 호소해 9번홀까지 경기하고 기권했던 김효주는 부상에서 회복해 컨디션을 얼마나 회복했느냐가 경기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김효주는 기권하기 전 상금랭킹에 포함된 3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 4위에 올라 상금랭킹 1위를 달렸다.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도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펼치다 기권하면서 다승 기회를 놓쳤다.

김효주는 “처음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늘 기대가 가득하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하면서 계획한 공략을 지키고 원하는 쇼트게임을 만들어 내 톱10에 드는 게 목표다”라고 기대했다.

올해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최혜진(21)이 상반기 중 첫 승을 신고할지도 관심거리다. 최혜진은 올해 공식대회로 치러진 6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드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우승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한국여자오픈 3위다.

경남 김해가 고향인 최혜진은 “고향과 가까운 부산에서 열리는 대회여서 더욱 정감이 가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아직 우승을 추가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의 실수를 돌이켜보며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혜진은 1라운드로 끝난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까지 1위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높였으나 아쉽게 대회가 축소돼 끝나면서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짧은 휴식을 끝낸 해외파가 출전해 국내파와의 우승 경쟁에 다시 돌입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김세영(27), 이정은(24), 지은희(34)가 출전하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배선우(26), 안선주(33), 이보미(32), 이민영(28)도 참가해 우승을 노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3라운드 대회로는 처음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시즌 예정된 23개 대회 가운데 3라운드 대회는 8개다. 그 중 총상금 10억원 대회로 개최되는 건 아이에스동서 오픈이 유일하다.

김효주.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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