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흑인 사냥? 백인 경찰, 개 풀어 '물어' 공격 논란

  • 등록 2021-09-27 오전 12:00:01

    수정 2021-09-27 오전 12:00:01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미국에서 백인 경찰들이 흑인 용의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개를 풀어 물게 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사진=JTBC/페이스북 ‘Derk Brown’
2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중서부 미주리주에서 백인 경찰 2명이 흑인 용의자를 단속하면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한 경찰관이 개 줄을 느슨하게 풀어주자 흥분해 있던 경찰견이 흑인 용의자에게 달려들었다. 용의자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고 개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주변에서 이를 본 시민들은 “(경찰이)개가 물도록 내버려 뒀다”고 말한다.
사진=JTBC/페이스북 ‘Derk Brown’
사진=JTBC/페이스북 ‘Derk Brown’
사진=JTBC/페이스북 ‘Derk Brown’
경찰은 개를 잠시 떼어 놓는 듯 하더니 다시 용의자 쪽에 풀어줬다. 용의자에게 다시 달려든 개의 입질은 용의자의 수갑을 채울 때까지 30여 초간 이어졌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흑인 인권단체는 분노했다. 데릴 그레이 미국 미주리주 목사 “용서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용의자가 이미 제압된 상황에서 가해진 범죄행위라며, 백인 경찰관 3명의 해고를 요구했다.

경찰은 당시 경찰관이 상해 위협을 받은 상황에서 이뤄진 정당한 공무 집행이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무단 침입과 약물 중독 혐의가 있는 용의자가 계속 저항해 사전 경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검찰은 조사에 들어갔으며 연방수사국, FBI도 수사에 착수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