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고진영 휴식 끝 동계훈련 시작..박현경·김수지도 새 시즌 준비

박성현, 고진영 등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담금질
김세영은 1월말까지 국내서 개인 훈련 뒤 2월 미국행
루키 된 최혜진, 안나린은 LPGA 첫 시즌 준비 돌입
박현경, 유해란 미국..김수지는 부산에서 동계훈련
  • 등록 2022-01-17 오전 6:00:00

    수정 2022-01-17 오전 6:00:00

고진영.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성현(28), 고진영(27), 박현경(22) 등 휴식과 재충전을 끝낸 여자골퍼들이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박성현은 지난 2일 새해가 밝자마자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떠나 2022년 새 시즌을 위한 동계훈련에 들어갔다.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던 박성현은 12월 말까지 국내에 머물며 휴식과 재충전 그리고 개인 훈련을 했다. 약 두 달 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다시 추스른 박성현은 올해 재기를 다짐하며 미국행에 올랐다.

박성현은 팬들이 재기를 기대하는 스타 중 한 명이다. 2017년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 그리고 상금왕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가 2019년 시즌 막판 어깨 부상을 당한 이후로 부진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2년 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박성현은 여전히 많은 팬들로부터 부활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훈련 캠프를 차린 박성현은 현지에서 스윙코치와 함께 훈련하며 흐트러진 스윙을 바로잡고 시즌 활동에 맞춰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1월과 2월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고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십부터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

새해 세계랭킹 1위 탈환을 기대하는 고진영도 긴 휴식을 끝내고 12일 미국행에 올랐다.

고진영은 지난 시즌 막판 손목 부상에 시달렸다. 부상의 원인은 피로 누적으로 귀국 후 골프채를 내려놓고 푹 쉬었다. 예전 같았으면 스윙코치를 찾아 매일 같이 스윙을 점검하는 등 훈련해왔을 시간이지만, 이번만큼은 휴식과 재충전에 집중했다.

미국으로 떠난 고진영은 곧바로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에 있는 훈련캠프로 합류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다시 호흡을 맞춘 이시우 스윙코치와 약 2개월 동안 긴 겨울훈련을 한다. 고진영 역시 올해 첫 대회는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십으로 낙점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상금왕 3연패와 함께 올해의 선수를 모두 차지했다. 하지만, 넬리 코다(미국)에게 내준 세계랭킹 1위를 되찾지 못했다. 시즌 초반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를 다시 찾아올 수 있다.

2019년부터 상금왕을 지킨 고진영은 올해 거센 도전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총상금을 1000만달러로 키운 US여자오픈을 비롯해 AIG여자오픈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등이 상금을 대폭 키우면서 상금왕 경쟁이 더 거세질 전망이다. 일반 대회보다 상금이 2~3배 이상 많아 이런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 상금왕 경쟁에서 불리해진다.

고진영으로서는 5대 메이저 대회 중 최소 1개 이상 대회에서 우승해야 상금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다.

김세영(29)은 1월 말까지 국내에 머물며 웨이트 트레이닝과 필라테스 등 체력 훈련에 집중한 뒤 2월 초 미국으로 이동해 시즌 준비를 위한 동계훈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세영은 지난해 L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우승 없이 시즌을 마감했다. 또 도쿄올림픽 메달 사냥을 기대했으나 아쉽게 꿈을 이루지 못했다.

김세영은 “평소 시즌에는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원하는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내는 방식을 택해왔다”라면서 “그러나 지난해에는 도쿄올림픽 출전 등으로 한국과 미국, 유럽 등을 자주 오가는 일정을 소화했다. 원래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시즌 초반부터 대회 출전이 많았고 이동이 잦았다. 그 결과 시즌 중 체력과 멘탈적으로 무리가 따랐다. 지나온 시즌을 돌아보면 충분히 쉬고 경기에 나갈 때 집중이 잘 됐던 것 같다. 올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새해 굳은 각오를 밝혔다.

김효주(27)도 1월까지 국내에 머물며 체력 보강을 중점으로 훈련하면서 시즌 첫 대회 출전 일정에 맞춰 미국으로 이동해 마무리 훈련을 한다는 계획이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해외파 중 가장 먼저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 선수는 올해 루키 시즌을 맞는 안나린(26)과 최혜진(23)이다. 지난 11일 미국으로 출국해 2주 가량 훈련하고 현지 분위기에 적응한 뒤 1월 말 열리는 대회부터 새 시즌을 시작한다.

LPGA 투어에서 첫 시즌을 치르게 된 최혜진은 “지난해에는 기복이 심한 경기를 많이 했다”며 “올해는 시즌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국내파들도 하나둘 전지훈련을 떠나 2022시즌을 준비한다.

박현경(22)은 1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으로 떠나 훈련을 시작했다. 고진영이 합류한 이시우 캠프에 일찌감치 들어가 레슨받으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유해란(21)은 지난 10일 미국으로 떠나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2021년 KLPGA 투어 상금랭킹 8위 김수지(26)는 코로나19 재확산 탓에 외국으로 나가는 게 부담돼 부산에 훈련캠프를 차렸다. 16일 부산으로 출발한 김수지는 2월 말까지 착실하게 동계훈련을 해 2022년 더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박성현.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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