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골프 대표에 프로 선발…임성재·김시우 유력

9남자 2명, 여자는 1명 포함하기로
여자부는 고진영·박인비 등 태극마크 물망
일본, 태국과 메달 경쟁 뜨거워진다
  • 등록 2022-01-28 오전 12:05:00

    수정 2022-01-28 오전 12:05:00

2020 도쿄올림픽 대표로 출전한 임성재가 경기 중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오는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에 프로의 출전이 확정되면서 메달 경쟁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대한골프협회는 26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구성안으로 남자는 프로 2명과 아마추어 2명, 여자는 프로 1명과 아마추어 2명을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아시안게임은 그동안 아마추어 선수만 참가했다. 그러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이번 대회부터 프로 선수의 출전을 유도하면서 골프 종목을 담당하는 아시아 태평양 골프연맹이 프로선수의 출전을 허용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선발 인원 제한은 없다. 프로 4명 또는 아마추어 4명으로 구성해도 된다.

대한골프협회는 지난해 11월부터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수 차례 논의를 거치면서 남자는 프로와 아마추어 각 2명씩, 여자는 프로 1명과 아마추어 2명을 대표로 선발하는 구성안을 확정했다.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에 프로선수의 출전이 확정되면서 우리나라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노메달의 아쉬움을 씻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우리나라는 1982년 인도 뉴델리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 경기에서 2014년 인천 대회까지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20년 만에 노골드에 그쳤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대표팀은 일본, 여자 대표팀은 태국 그리고 일본과 메달 색깔을 다투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시안게임은 올림픽과 달리 개인전 그리고 단체전 등 2가지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국과 일본이 2종목 모두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프로선수의 선발 규정은 올림픽 선발 기준과 같이 세계랭킹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세계랭킹 순위로 상위 2명이 나가게 된다.

27일 기준 남자골프 세계랭킹은 임성재가 24위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 김시우 54위, 이경훈 68위, 김주형 79위 순이다.

대표팀 구성은 4월 말 확정할 예정으로, 현재 순위에서 큰 변화가 없는 한 임성재와 김시우가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크다.

우리와 메달 색깔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은 아직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대표 선발 방식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아마추어 4명을 내보낼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우리처럼 프로와 아마추어를 혼합해 선발한다고 가정할 때 프로 부문에선 세계랭킹 10위 마쓰야마 히데키와 55위 가나야 타구미의 참가가 유력해 금메달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

현재 남자 아마추어 세계랭킹에서 일본은 나카지마 게이타 1위, 요렌자와 렌 9위 등 톱10에 2명이 포진했다. 한국은 100위 이내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여자부 경기에선 한국과 일본, 태국의 3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프로 선수의 출전이 변수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실력은 한국과 일본이 비슷하다. 여자 아마추어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국가대표 황유민 4위, 방신실 13위로 20위 이내에 자리하고 있다. 일본은 카지타니 츠바사 6위, 무구루마 히나노 20위, 테즈카 아야카 24위, 하시모토 미즈키 2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세계랭킹 순으로 출전하게 될 프로선수는 세계랭킹 2위 고진영과 4위 박인비, 5위 김세영 순으로 높다. 하지만 9월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기간은 미국에서 LPGA 투어가 한창 진행되는 시기여서 참가를 장담하기 어렵다. 8월 말 CP 위민스 오픈부터 9월 말까지 매주 대회가 열린다

또 다른 변수는 메달 사냥을 위해 프로선수만으로 팀을 꾸리는 경우다.

새로운 골프 강국으로 떠오른 태국은 아마추어 선수의 전력은 한국과 일본에 뒤진다. 그러나 프로선수 중에는 세계랭킹 13위 패티 타와타나킷, 20위 아타야 티티쿨, 23위 에리야 쭈타누깐 등 강자가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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