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공동 9위로 시즌 첫 톱10..'루키' 최혜진 15위, 홍예은 20위

LPGA 드라이온 챔피언십 최종 공동 9위로 '톱10'
최종일 4타 더 줄이며 추격했으나 공동 9위에 만족
신인 최혜진 공동 15위, 홍예은 공동 20위
아일랜드 출신 매과이어 LPGA 투어 첫 우승
  • 등록 2022-02-06 오전 7:42:18

    수정 2022-02-06 오전 7:42:18

이정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정은(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세 번째 대회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시즌 처음 톱10을 기록했다.

이정은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크라운 콜로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선 합계 18언더파 298타를 적어낸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2부 격인 엡손 투어(옛 시메트라 투어)를 거쳐 LPGA 투어에 진출한 매과이어는 아일랜드 출신으로는 LPGA 투어에서 처음 우승한 선수가 됐다. 엡손 투어에선 2019시즌 윈저 골프클르색과 시메트라 클래식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이정은은 경기 초반 버디를 쓸어 담으며 추격했다. 1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잠시 주춤했으나 2번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이후 3번과 6번 그리고 7번과 8번홀까지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4타를 줄였다. 하지만, 후반에 전반과 같은 불꽃샷이 나오지 않았다.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전날보다 순위가 떨어진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데뷔전에서 공동 8위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던 최혜진(23)이 이날 6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 15위(합계 10언더파 206타)에 올랐다.

데뷔 첫 톱10을 기대했던 홍예은(20)은 이날 2타를 줄이긴 했으나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0위에 만족했다. 전인지(28) 공동 26위(8언더파 208타), 박인비(34)와 양희영(33) 공동 30위(7언더파 209타)에 이름을 올렸다.

렉시 톰슨(미국)은 이날만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준우승했고, 지난주 고진영(27)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넬리 코다(미국)은 공동 15위(10언더파 201타)로 대회를 마쳤다.

홍예은. (사진=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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