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주춤하자 박지영, 유해란 추격에 속도..상금왕 경쟁 '혼전'

상반기 상금 1위 박민지, 하반기 2개 대회 20위 밖
2위 박지영, 3위 유해란 5억원 돌파하며 박민지 추격
8월 말 한화 클래식부터 10월까지 상금왕 분수령
  • 등록 2022-08-16 오전 12:10:00

    수정 2022-08-16 오전 12:10:00

박민지.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민지(24), 박지영(26), 유해란(21) 3파전에 임희정(22)과 조아연(22), 지한솔(26)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경쟁이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상금랭킹 1위 박민지는 14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공동 27위에 그쳐 상금랭킹 2위 박지영과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상반기 11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거둔 박민지는 6억5051만5714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1위로 나서 상금왕 2연패의 닻을 올렸다. 그러나 하반기 상금 추가 속도는 더디다.

지난 4일 하반기 첫 대회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25위를 기록하며 711만원을 획득했고 이어진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도 716만4000원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그 사이 상금 2위 박지영과 3위 유해란의 추격이 거세다. 박지영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선 박민지와 나란히 공동 25위를 기록했으나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선 공동 6위에 오르며 1946만5714원의 상금을 추가했다. 시즌 총상금은 5억6556만3809원으로 박민지와 격차를 1억원 이내로 좁혔다.

3위 유해란은 더 빠르게 박민지를 추격하고 있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4위로 4500만원을, 이어진 대회에서는 공동 13위를 기록하며 1035만원의 상금을 추가했다. 상반기까지 4억8410만9999원으로 5억원을 넘기지 못했던 유해란은 하반기에만 5535만원의 상금을 추가하면서 어느새 5억3945만9999원으로 늘렸다.

상금 4위 임희정(4억7507만2222원)부터 5위 조아연(4억6557만3121원), 6위 지한솔(4억5698만4666원)도 상금 1위가 사정권이다. 특히 하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지한솔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상반기 마지막 2개 대회에서 공동 5위와 공동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을 11계단 끌어올렸다. 이 기간 벌어들인 상금만 2억2733만3333원이다. 지한솔은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는 나오지 않아 상금을 추가하지 못했다.

시즌 19번째 대회로 펼쳐지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과 이어지는 한화클래식에서 상금랭킹이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18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의 총상금은 8억원, 우승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이어 25일부터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에서 개막하는 한화클래식은 총상금 14억원에 우승상금은 2억5200만원이다.

9월까지 상금랭킹에서 확실한 1위 후보가 나오지 않는다면, 10월이 최대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KLPGA 투어는 10월 끝나는 대회가 5개로 총상금만 60억원에 이른다. 특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올해 처음 열리는 KH그룹 IHQ 칸배 여자오픈은 총상금 15억원에 달해 상금왕을 노리는 선수로서는 반드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