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퍼도 '오일머니 효과'..김효주, 전인지 등 10명 2월 사우디로 집결

2월 16일 LET 아람코 사우디 인터내셔널 개막
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 75만달러 빅 이벤트
LPGA 메이저와 CME 챔피언십 제외하고 최다 상금
LPGA 김효주, 전인지, 김아림, 지은희 등 출전
KLPGA 소속 임희정, 이정민, 성유진 등도 출사표
  • 등록 2023-01-27 오전 12:00:00

    수정 2023-01-27 오전 7:48:40

김효주.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 골퍼도 ‘오일머니 효과’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집결한다.

오는 2월 16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로열 그린스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 김효주와 전인지, 이정은, 김아림, 임희정, 지은희, 신지은, 성유진, 이정민, 이승연 등 한국 선수 10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LPGA)과 한국(KLPGA) 투어에서 활동해온 선수들은 지난해 시즌을 끝낸 뒤 긴 휴식기를 보낸 뒤 전지훈련을 하며 새 시즌을 준비해왔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300위 이내까지 출전한다.

새 시즌을 준비해온 선수들이 사우디로 대거 몰려가는 이유로 두둑한 상금을 빼놓을 수 없다.

이 대회는 세계 최대 석유생산 회사인 아람코의 후원으로 열린다. 대회 총상금은 무려 500만달러에 이른다. 미국 LPGA 투어 5대 메이저 대회와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열리는 여자 프로골프대회 중 상금이 가장 크다.

LPGA 투어 5대 메이저 대회는 셰브론 챔피언십 510만달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900만달러, US여자오픈 1000만달러,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650만달러, AIG 여자오픈 730만달러다.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총상금은 700만달러이고 그 밖의 일반 대회 상금은 150만~300만달러 수준이다.

KLPGA 투어 최다 상금은 15억원(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선 3억엔(어스몬다민컵·약 28억3000만원)이다.

게다가 우승상금만 75만달러(약 9억2600만원)에 이르러 KLPGA 투어에서 뛰는 임희정과 이정민, 이승연, 성유진 등이 우승하면 지난해 번 총상금보다 더 많은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KLPGA 출신 선수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상금은 번 선수는 임희정으로 7억5013만원을 벌었다.

많은 상금이 걸려 있어 한국 선수뿐만 아니라 LPGA 투어에서 뛰는 정상급 선수도 대거 출전한다.

2020년부터 열린 이 대회는 첫 대회부터 큰 상금 덕분에 LPGA 스타들이 몰렸다.

1회 대해에선 유럽투어의 에밀리 크리스티네(덴마크)가 우승했지만, 2회와 3회 대회에선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정상에 올랐다.

올해 대회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와 7위 렉시 톰슨(미국)을 비롯해 해나 그린(호주), 유카 사소(일본), 가비 로페즈(멕시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등 LPGA 투어 톱랭커가 대거 출전한다.

대회가 2월 중순 치러져 시기적으로 훈련 중인 선수들에겐 중간과 마무리 점검의 성격도 있다.

KLPGA 투어는 4월 시작해 11월 정규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듬해 4월 국내 대회 개막까지 휴식기가 길다. 2023시즌엔 12월에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2개의 해외 대회가 열렸지만, 그래도 최소 4개월 이상 쉬어야 하기에 개막을 준비하며 훈련 성과 등을 점검하기에 제격이다.

LPGA 투어는 1월 개막전을 치렀지만, 다음 대회가 이 대회 종료돼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타일랜드 경기다. 동남아시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국 선수들에겐 새 시즌을 준비하는 기회가 된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김효주는 “LPGA 투어의 새 시즌 첫 출전대회에 앞서 동계 훈련기간에 담금질한 훈련을 점검할 테스트 무대가 될 것 같다”며 “개막을 준비하기에 유용한 대회라고 생각해 출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태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임희정은 “올해 클럽과 볼 교체 등 전체적으로 변화가 많아서 시즌 시작 전 보완해야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참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임희정.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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