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소속팀 복귀하자마자 풀타임...뮌헨, 레버쿠젠과 무승부

  • 등록 2023-09-16 오전 7:51:49

    수정 2023-09-16 오전 8:09:24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왼쪽 두 번째)가 레버쿠젠 에드몬드 탑소바와 헤딩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물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국가대표 평가전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풀타임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4라운드 레버쿠젠과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라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 호흡을 이루면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끈 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3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3라운드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풀 타임을 뛰었다.

이날 김민재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18번의 볼터치를 기록하면서 후방 빌드업의 핵심 역할을 했다. 패스 성공률도 91.1%로 준수했다. 슈팅을 두 차례나 블록해내고 클리어링도 3차례나 기록했다. 인터셉션도 한 차례 있었다. 전체적으로 수비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66의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 나란히 3연승으로 1, 2위를 달리는 두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뮌헨은 전반 7분 해리 케인의 헤딩 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자 레버쿠젠은 곧바로 전반 24분 알렉스 그리말도의 프리킥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1-1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후반전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뮌헨이 후반 41분 레온 고레츠카의 왼발 슈팅으로 2-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후반 추가 시간 뮌헨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에세케일 팔라시우스가 성공해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이날 무승부로 나란히 3승 1무를 기록했다. 다만 골 득실에서 1골을 앞선 레버쿠젠이 여전히 1위를 지켰고 바이에른 뮌헨은 2위에 머물렀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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