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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이 새로운 계약을 놓고 황희찬 측과 대화 중”이라며 “황희찬도 몰리뉴 스타디움에 남길 바라고 있어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전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기존 계약이 2026년에 끝나는 황희찬은 이번 시즌 핵심선수가 됐다”며 “구단은 황희찬의 활약에 대해 더 나은 계약 조건으로 보답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황희찬의 기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된 뒤 완전 이적한 황희찬은 이번 시즌 팀의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황희찬은 2023~24시즌 EPL 12경기에 출전해 팀내 최다골인 6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황희찬을 빼면 팀내에서 4골 이상 기록한 선수도 없다. 2-021~22시즌에 거둔 EPL 한 시즌 개인 최다골(5골) 기록도 이미 넘어섰다. 지난 14일에는 구단이 선정한 10월 ‘이달의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사실 황희찬 입장에선 재계약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 지금 같은 활약을 이어가면 황희찬의 주가는 계속 올라갈 전망이다. 다른 구단에서 언제든 더 좋은 제안이 올 수 있다. 하지만 황희찬 본인이 울버햄프턴에서의 생활을 만족한다면 계속 팀에 남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