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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2010 남아공 월드컵 H조 칠레와의 경기에서 후반 30분 마크 곤살레스에게 실점을 허용해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실점으로 스위스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이어온 무실점 경기 기록을 5경기에서 마감했다.
그렇지만 스위스로선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결과였다. 전반 31분 발론 베흐라미가 석연치 않은 퇴장을 당하면서 스위스는 더욱 수세에 몰려야 했다.
칠레의 공격을 힘겹게 막아낸 스위스는 결국 곤살레스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무실점 기록은 물론 패배의 쓴맛까지 봐야 했다.
첫 경기에서 '거함' 스페인의 덜미를 잡았던 스위스는 이날 패배로 마지막 온두라스전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