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뺑소니 혐의 검찰 송치…향후 활동 영향은?

  • 등록 2010-06-25 오전 12:13:02

    수정 2010-06-25 오전 7:42:02

▲ 배우 권상우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배우 권상우(36)가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4일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권상우는 지난 12일 오전 2시55분 서울 강남구 청담사거리에서 자신 소유의 외제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한 뒤 순찰차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했다.

순찰차의 추격을 받은 권상우는 급히 인근 골목길로 들어서려다 골목 입구에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후 권상우는 후진을 하다 순찰차의 앞 범퍼를 들이받은 뒤 다시 300m 정도를 도망가다 인근 웨딩홀 화단에 충돌했다. 권상우를 차를 버리고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났다. 동승자는 없었다.

경찰은 차의 주인을 확인한 결과 차주가 권상우인 것을 알아내 연락을 취했다.

권상우는 14일 오후2시 경찰서로 출두해 "사고를 낸 뒤 순찰차가 쫓아와 당황해서 도망간 것이지 음주운전을 하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뒤 시간이 너무 지나 음주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권상우를 도로교통법상 뺑소니 혐의로 입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23일 서울중앙지검(형사5부)에 송치했다.

이에 따라 권상우의 향후 연예 활동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권상우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만큼 우선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포화 속으로' 홍보은 당분간 소화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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