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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오일머니를 앞세워 유럽 축구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맨체스터 시티(감독 로베르토 만치니)가 리버풀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 영입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스포츠채널 'ESPN'을 비롯한 여러 언론들은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맨시티가 최근 리버풀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토레스를 데려오기 위해 거액을 제의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목표로 적극적인 선수단 개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산토스에 임대 보낸 공격수 호빙요에 대해 복귀령을 내렸는가 하면, 에딘 제코(볼프스부르크), 마리오 발로텔리(인터밀란)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소속팀 리버풀이 '토레스를 원하는 클럽은 1억파운드(1840억원)를 준비해야할 것'이라며 사실상의 '접근 금지' 선언을 내려놓은 상태지만, 맨시티가 이에 근접한 금액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실질적인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어 "몸값이나 선수 자신의 의지 등 여러가지 변수들이 있지만, 가능한한 나는 그를 맨시티의 일원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토레스는 올 여름 소속팀 리버풀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이후 유럽 이적 시장의 '최대어'로 떠올랐으며, EPL 디펜딩챔피언 첼시로부터 집요한 러브콜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