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류시원, "내년 봄엔 아빠…축하해달라"(전문)

  • 등록 2010-10-06 오전 5:50:45

    수정 2010-10-06 오전 7:59:44

▲ 류시원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내년 봄에는 한 아이의 아빠가 됩니다"

한류스타 류시원이 전격 결혼을 발표, 직접 심경을 밝혔다.

류시원은 6일 자신의 팬까페를 통해 "이번달 26일 결혼한다"며 "내년 봄에는 한 아이의 아빠가 될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상대방이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기에 이제서야 알려드리게 됐다"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너그럽게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오는 26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비공개로 식을 올리는 류시원은 결혼과 관련해 6일 오후 4시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결혼 과정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류시원의 예비신부는 무용학도 출신으로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간 사랑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4년 일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류시원은 최근에는 가수 로티플스카이의 제작자로 나선 데 이어 하반기에는 MBC '여배우의 집사'의 MC로도 나선다.

다음은 팬까페에 게재한 결혼 발표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시워니입니다...
다들 잘 지내구 있죠?.....어느덧 39번째...10월6일..제 생일을 맞이했네요....

며칠 전 함께 했던 39번째 생일파티..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늘 함께 해주신..그리구, 함께하진 못했지만..멀리서두 늘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모든 팬들에게..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기쁜 오늘....여러분께...고백하구 싶은 말이 있어...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16년이란..긴 시간동안...참 부족함이 많은 저를...

넘 행복하게..너무 많은 사랑으로 감싸 주신거...
잊을 수 없는 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신거...말로 다할 수가 없네요...
그때마다..."난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란 생각을 많이 합니다..
지금두 물론 넘 행복하구요..

오늘 저의 39번째 생일날, 팬 여러분, 가족 여러분에게 제일 먼저 알려 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이번달 26일 시워니 결혼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내년 봄엔 한 아이의 아빠가 될 거 같아요…
너무 갑자기 알려드려서 놀라셨을 테지만.. 상대방이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기에 이제서야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미리 말할 수 없었던 마음...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바래요...항상 말했던 것처럼...약속했던 거처럼..
여러분에게 가장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렇게...글로 나마 여러분께 가장먼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30대의 마지막..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오늘을 계기로…여러분께 지금까지 해온 그 이상의 노력으로 더욱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 누구보다...하늘에서 이 소식을 듣게 될 아버지께서...가장 기뻐해 주실 거 같습니다...
팬 여러분, 가족 여러분들도 부디 따뜻하게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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