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냉랭`.."내달 더 나빠질 것"

업황BSI, 석달째 기준치 하회..11월 전망도 큰폭 하락
  • 등록 2010-10-29 오전 6:00:00

    수정 2010-10-28 오후 5:43:24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제조업 체감경기가 4개월만에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기준치를 석달째 밑돌고 있는데다 내달 업황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곳이 늘어 체감경기 개선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른 국면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제조업의 업황BSI는 94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특히 내달 업황이 나빠질 것이라는 기업이 더 늘었다.

업황BSI는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다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황BSI는 지난 6월 105를 기록한 뒤 7월 103, 8월 98, 9월 92로 석달 연속 하락했으나 이달엔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했고 업황전망 또한 좋지 않게 보는 곳이 많았다.

11월 업황전망BSI는 92로 전월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업황전망BSI는 지난 2월 조사 때부터 7개월 연속 기준치를 넘었으나, 지난달 조사에서 99로 하락한 뒤 이번에는 하락폭이 더 커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10월 매출BSI는 109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한 반면, 11월 전망은 108로 7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90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나 11월 전망은 89로 2포인트 떨어졌다.

생산설비수준BSI는 100으로 전월과 동일했고, 11월 전망은 101로 2포인트 상승했다. 내달 생산설비가 과잉일 것이라고 전망하는 기업이 약간 늘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설비투자를 당초 계획보다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비중이 지난달보다 줄었다. 10월 설비투자실행BSI는 103, 11월 전망은 102로 전월대비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환율(18.4%)이 가장 많았고 내수부진(16.8%), 원자재가격 상승(14.1%)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됐으며 전국 1624개 제조업체가 설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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