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회 대종상, 작품성+흥행성 고르게 주력…불신 씻나

  • 등록 2010-10-30 오전 12:14:03

    수정 2010-10-30 오전 12:47:52

▲ 피아니스트 백건우 이다윗 윤정희 이창동 감독(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르게 안배하며 공정성에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8시 50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영화 '시'(감독 이창동)가 주요 부문 상을 수상한 데 이어 '아저씨'와 '이끼'도 각각 4관왕에 올랐다.

우선 '시'는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에 이어 여우주연상(윤정희) 시나리오상(이창동 감독) 남우조연상(김희라) 등 주요 부문 상을 휩쓸었다.

또 올해 흥행작인 '아저씨'가 남우주연상 영상기술상 편집상을 '이끼'가 감독상 촬영상 미술상 음향기술상 등을 수상하는 등 고르게 상을 나눠가졌다.

지난해 '해운대' '국가대표' 등 흥행작과 '마더' '박쥐' 등 해외영화제 호평작이 모두 외면당했던 결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결과다.

▲ 김새론-원빈
특히 지난해에는 영화 '내사랑 내곁에' '해운대'에 출연한 하지원이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탈락하고 박찬욱 감독의 '박쥐'도 작품상 후보작에 들지 못하는 등 의문의 결과를 낳으면서 공정성 논란이 더욱 크게 불거졌다.

이에 올해부터 '불신을 씻겠다'는 대종상 영화제 측의 노력이 어느 정도 결실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종상 영화제는 올해부터 일반인 심사위원 제도를 도입하고 본선 심사위원의 폭을 넓히는 등 '공정성'에 주력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 강우석 감독
이와 관련 김영수 조직위원장은 "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영화제 존재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기자회견을 통해 천명하기도 했다.

수상 결과를 놓고 볼 때 대종상영화제는 예년에 비해 공정성 확보에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시'와 '아저씨' '이끼' 등 올해 흥행작을 수상작으로 배치한 것은 그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비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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