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2` 정진운 "아이돌 기피? 철없던 자화상"(인터뷰)

록스타 꿈꾸는 문제아 진유진 호연
"연기 도전? 10점 만점에 4점" 겸손
"박진영 `깨방정` 연기, 박진영 맞아?"
강소라·지연과 삼각관계 "실제라면.."
내달 2AM 컴백 "떨리고 설레"
  • 등록 2012-02-29 오전 7:30:00

    수정 2012-02-29 오전 7:30:00

▲ KBB2` 드림하이2`에 출연중인 2AM 멤버 정진운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음악엔 열정도 관심도 없어 그저 유명해지고 싶어서 남들이 시키는 대로 똑같이 웃고 똑같이 춤추고 똑같은 목소리로 노래 부르지. 징그럽다고 생각 안 해? 사람이 인형도 아니고." 그는 아이돌그룹을 `혐오`한다. 아이돌그룹 데뷔를 꿈꾸는 사람도 이해하지 못한다. "도대체 아이돌그룹이 왜 되고 싶은데?" 그룹 2AM 멤버 정진운(20)이 드라마 속에서 한 쓴소리다. 정진운은 KBS2 월화드라마 `드림하이2`(연출 이응복·극본 허성혜)에서 록스타를 꿈꾸는 문제아 진유진을 연기한다. 현 아이돌그룹 멤버의 아이돌 `디스`(disrespect, 상대를 깎아내린다는 뜻의 네티즌 신조어). 고약한 아이러니다. 하지만, 정진운은 오히려 흥미로워했다. "나 고등학교 때랑 비슷하다. 밴드 음악 한다고 아이돌스타들 싫어했다. 뭔가 진실하지 않은 음악이라 생각했다. 성숙하지 못했을 때 바로 내 모습이다. " 정진운은 "그래서 극 중 캐릭터에 몰입도 잘 된단다"며 웃었다. 그는 실제로 2AM과 `정진운 밴드` 활동을 병행 중이다. 정진운은 지난해 지산밸리록페스티벌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아이돌스타치곤 이색행보다. 그런 그가 2AM으로 데뷔한 걸 후회한 적은 없을까? "전혀 없다. 2AM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거다." 정진운이 힘줘 말했다.
▲ 티이라 지연과 2AM 정진운
정진운은 `드림하이2`로 연기자 신고식을 무사히 치렀다. 하지만, 그는 한발 물러섰다. "시작할 때 `발연기 논란` 얘기 나오면 어쩌나 걱정 많았다. 물론 아직도 부족하다." 그래서 정진운은 자신의 연기에 10점 만점에 4점을 줬다. "대사 전달력이 아직 부족하다. 캐릭터를 살리는 디테일한 연기가 내 숙제다." 그런 정진운에게 권해효·김정태는 든든한 연기 선생이다. 정진운에게 누구보다 흥미로운 사람은 가수 데뷔 스승인 박진영의 `깨방정 연기`다. 정진운은 "정말 일할 때와는 정반대 모습이다. 그래서 진짜 박진영 맞나 싶을 정도"라며 웃었다.

정진운은 `드림하이2`에서 강소라·티아라 지연과 삼각관계로 나온다. 실제라면 그는 누굴 택할까. "동생보다는 누나다. 그래서 강소라? 하하. 그런데 스타일은 지연이 좋다. 애교도 많고." 정진운이 연기하는 유진은 `까칠한` 캐릭터다. 두 여자에게도 무뚝뚝하기 이를 데 없다. 하지만, 실제 그와는 많이 다르단다. "실제 연애할 때는 먼저 잘 다가가는 편이다. 따뜻하게 잘 대해주고."
▲ 박진영과 정진운
하지만 풀어야할 숙제도 있다. 낮은 시청률이다. `드림하이2`는 7%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10%대 중반을 기록했던 시즌1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정진운도 "시청률이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캐릭터도 많고 초반에 어수선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중반부 접어들며 스토리가 정리돼 가는 부분들이 많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정진운은 "`드림하이`2를 하며 여러 경험을 했고 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의미를 두기도 했다. 혼자 활동하며 더 단단해지는 전환점이 됐다는 게 그의 말이다. `드림하이2`는 그에게 예상치 못했던 즐거움도 줬다. 정진운이 편곡해 부른 안녕바다의 `별빛이 내린다`는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까지 올랐다. "많은 분이 내가 록음악을 하는 모습을 알지 못한다. `드림하이2`를 통해 내 다른 모습도 보여줄 수 있어 기회가 됐다."

`드림하이2`에 출연 중인 정진운은 내달 2AM 컴백도 앞두고 있다. 2AM은 내달 12일 두 번째 미니 음반을 낸다. 1년 5개월 만의 복귀다. "진짜 떨리고 설렌다." 정진운은 기대도 당부했다. "윤종신·박선주 등 선배님들과 작업하며 곡들에 신경을 많이 썼다. 절제되면서도 애절한 발라드의 매력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정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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