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은 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골프장 챔피언십 코스(파72·695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트리플 보기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최나연은 3언더파 285타로 단독 2위에 오른 양희영(23·KB금융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에 6타 차 뒤진 단독 2위로 출발한 양희영은 막판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추격에 실패하면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지난해 우승자 유소연(22·한화)은 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 공동 14위, 서희경(26·하이트진로)은 6오버파 294타를 기록해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