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회 첫타석 초구에 마수걸이포..2안타 맹활약

  • 등록 2013-04-05 오전 5:05:47

    수정 2013-04-05 오전 8:29:45

추신수. 사진=Gettyim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추추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가 올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5일 (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터트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첫 타점을 첫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거침없었다. 0-0이던 1회말 상대 선발 블랜튼을 상대로 가운데 몰린 초구 직구(139km)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시즌 3경기, 9타수만에 터진 마수걸이포였다. 1회 선두타자 홈런은 통산 6번째, 선두타자나서 초구에 홈런은 때려낸건 처음있는 일이었다.

추신수는 3회엔 2루 땅볼에 그쳤으나 5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로 누상에 나가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어 크리스 헤이시의 투런포가 터져나오며 홈까지 밟았다. 5-4로 앞서던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나 더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3회초 2사 2, 3루에서 조시 해밀턴의 중전 안타 때 추신수가 공을 잡자 마자 홈에 뿌렸다. 타이밍상 충분히 홈에서 아웃이 될 수 있었던 송구였지만 포수 라이언 해니건이 2루 주자 푸홀스를 제대로 태그하지 못하며 점수를 뺏기고 말았다. 시즌 첫 보살에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정확한 홈송구로 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줬다.

이날 멀티안타를 때려낸 추신수는 타율을 2할5푼에서 3할3푼3리(12타수 4안타)로 뛰어올랐다. 팀은 5-4 승리.

또한 이날 경기에서 에인절스 8번 타자 포수로 선발출장한 재미교포 최현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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