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박주호, 손흥민과 맞대결서 웃었다...레버쿠젠, 5연패

  • 등록 2014-03-02 오전 1:21:12

    수정 2014-03-02 오후 3:39:46

)마인츠의 구자철(오른쪽)이 레버쿠젠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경기에서 공중볼을 따내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브라더스의 맞대결에서 구자철(25), 박주호(27)가 활짝 웃었다.

구자철, 박주호가 속한 마인츠는 1일(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손흥민(22)이 활약한 레버쿠젠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 37점이 된 마인츠는 순위를 9위에서 6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레버쿠젠은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리그만 놓고 보면 3연패다. 14승1무8패 승점 43점에 머물러 오랫동안 지켰던 2위 자리를 도르트문트(승점 45점)에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이날 마인츠의 구자철과 박주호,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구자철은 마인츠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박주호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다. 손흥민도 레버쿠젠의 왼쪽 측면 공격수를 맡았다.

구자철과 박주호는 레버쿠젠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저지하면서 마인츠의 강력한 역습을 이끌었다. 활발한 움직임에 적극적인 몸싸움도 아끼지 않으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구자철은 후반 26분, 박주호는 후반 45분에 각각 교체아웃돼 이날 활약을 마쳤다.

손흥민도 상대 수비진을 종횡무진 누비면서 부지런히 움직였다. 시종 무기력했던 레버쿠젠 공격 자원 가운데 그나마 가장 돋보였다. 후방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개인 능력으로 찬스를 만들어 여러차례 슈팅을 날렸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 대표팀 선후배의 따뜻한 미소는 사라졌다. 선수들이 활동 반경이 겹치다보니 충돌이 끊이지 않았다. 후반 20분에는 아찔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구자철이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을 하는 순간 손흥민이 달려 들어 구자철을 거칠게 넘어뜨렸다. 주심은 곧바로 손흥민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마인츠였다. 마인츠는 전반 37분 에릭 막심 추포-모팅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값진 승점 3점을 따냈다. 반면 레버쿠젠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동네북이 되고 있다. 극적인 변화가 절실한 시점까지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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