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7' 첫 생방송, 김성주 빼고 다 떨었다(종합)

  • 등록 2015-10-16 오전 12:46:24

    수정 2015-10-16 오전 12:46:24

‘슈퍼스타K7’ 첫 생방송.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긴장됐다. 생방송의 묘미다. 하지만 좋지 않은 의미로, 불안함 또한 컸다.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7’이 15일 첫 생방송 무대를 꾸몄다. 생방송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첫 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높였던 ‘슈퍼스타K7’. 심사위원 윤종신은 시청률이 낮게 나오는 현상 또한 안정기에 접어든 장수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격으로 해석하며 ‘슈퍼스타K7’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당부했었다.

6년을 겪으며 지켜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도 알만큼 알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참가자가 나와도 생방송 무대에 가면 그 실력이 반감되는 것만 같은 아쉬움. ‘슈퍼스타K7’도 첫 생방송에서 그 부족함을 채우지 못한 분위기다. SNS로 실시간 반응을 쏟아낸 시청자나 실시간으로 보도되는 기사에 달리는 댓글 반응이 일단 그랬다.

‘슈퍼스타K7’ 첫 생방송에서 유일하게 긴장하지 않은 인물은 MC 김성주였다. 생방송 진행에 탁월한 장기를 발휘하는 덕에 진행은 안정적이었다. 긴장이 감도는 가운데 윤종신의 생일이 5분 밖에 남지 않았다는 농담을 건네거나 “점수가 너무 박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감상까지 곁들이는 여유를 보였다.

김성주 빼고 다 떨었다. 첫 생방송, 첫 무대를 꾸민 스티비 워너의 순서가 끝난 후 심사위원 4인방이 보여준 모습엔 긴장감이 역력했다. 김범수, 윤종신, 백지영 모두 말을 더듬거나 생각했던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앞선 녹화 방송에서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고 능수능란하게 멘트를 구사하던 성시경이 칭찬일색의 단편적인 심사평을 반복하는 모습은 의외였다는 반응.

이 때문에 극찬 일색의 심사평을 내놓고 4인방 중 가장 낮은 78점이라는 점수를 던진 김범수의 모습엔 이해가 가기 어려웠다는 의견도 나왔다. 참가자의 무대가 거듭될수록 냉정을 찾고, 설득력 있는 심사평을 내놓았지만 초반 시청자의 공감을 얻는데 힘이 달려 아쉬웠다는 평이 많았다. 모든 이의 마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심사는 불가능한 게 사실이지만 이번 시즌 역시 마찬가지였다. 시청자의 귀엔 좋지 않은 부분이 부각된 마틴스미스의 보컬이나, 김민서의 불안정한 고음 등을 특별히 지적하지 않은 심사가 특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점수의 기승전결이 무대 순번에 따른 것 같다는 의견도 아쉬움을 더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4번째로 무대를 선보인 클라라홍을 기점으로 박했던 점수가 높아지는 상황이 연출됐다. 1번 타자였던 스티비 워너가 최고점으로 84점을 받았고 4번 타자 클라라홍이 처음으로 90점을 받아 ‘9’라는 숫자를 전광판에 띄웠다. 9번 타자 케빈 오 역시 90점대를 받았고, 마지막 10번 타자였던 자밀킴이 93점을 얻었다. “앞으로 높은 점수를 줘야 하는 참가자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앞선 참가자들의 점수를 박하게 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 김범수의 말이 꼭 맞았다. 실제로 1,2번째 무대에 올랐던 스티비 워너와 지영훈이 탈락자로 호명됐다.

‘슈퍼스타K7’은 이제 시작이다. 진정한 최후의 스타를 발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였을 뿐이다. 보다 강력하고 치열해질 무대로 이를 지켜보는 심사위원과 시청자의 공감대가 커질 수 있길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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