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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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2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에버턴과의 2018~19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는 등 원맨쇼를 펼치며 토트넘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팀 공격을 이끌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영국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9.9점을 받았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손흥민은 에버튼전 활약으로 ‘12월 이달의 선수상’ 경쟁에 불을 지폈다. 손흥민은 12월 들어 폭발적인 스피드와 깔끔한 결정력으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12월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 출전해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해리 케인(토트넘)과 같은 기록이다. 손흥민이 12월 치르는 남은 2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이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타게 되면 개인 통산 3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된다. 앞서 손흥민은 2016년 9월에 4골 1어시시트를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2017년 4월에도 손흥민은 5골 1어시스트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첼시를 상대로 50m 드리블 질주 끝에 터트린 골로 ‘11월 이달의 골’ 주인공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손흥민이 남은 12월 동안 상대할 팀은 본머스와 울버햄튼이다. 그는 본머스와 울버햄튼 골문을 정조준하겠다는 각오다. 두 경기 모두 홈경기로 치러진다는 점도 손흥민에게 유리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기록한 18골 가운데 14골을 홈 팬들 앞에서 터트린 만큼 웸블리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치른 에버튼전에서 풀타임이 아닌 후반 78분 교체되면서 체력을 비축한 점도 득점을 기대해볼 만한 이유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