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 아내 마저 뇌종양 후유증..딸 한마디에 박수홍·김경식 '눈물'

  • 등록 2019-06-24 오전 6:30:00

    수정 2019-06-24 오전 6:30:00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희귀병인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지난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은 개그맨 이동우 딸의 말 한마디에 동료 개그맨 박수홍과 김경식이 눈물을 쏟았다.

지난 23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수홍이 오랜 절친 이동우의 라디오에 특별 출연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이동우가 8년 동안 애정을 쏟으며 진행한 라디오 프로그램의 마지막 방송에 특별 출연하게 됐다. 방송을 마친 후 이동우는 박수홍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동우와 틴틴파이브로 함께 활동한 개그맨 김경식까지 세 사람이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이동우는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자신의 병에 대해 알고난 뒤 술에 빠졌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다며 “고마운 건 (당시) 가족 누구도 나를 다그치거나 흔한 응원도 하지 않았다는 거다. 내가 부수면 부수는 대로 내가 욕하면 욕하는 대로 들어줬다. 날 살린 건 가족이다”라고 말했다.

이동우의 아내 역시 뇌종양 수술을 받고 후유증으로 한 쪽 귀가 들리지 않고 무리하면 안 되는 상태이지만 일을 하고 있다고.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이 가운데 이동우의 중학생 딸 지우 양이 학교에서 돌아왔다.

지우 양은 집에 오자마자 아빠에게 뽀뽀하며 애정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 미혼인 박수홍과 아들 뿐인 김경식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다 지우 양의 버킷리스트를 듣고 박수홍은 눈물을 보였다. 지우 양은 아빠 이동우와의 유럽 여행이 버킷리스트라고 말했다. 이유는 엄마 대신 자신이 아빠를 보호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이어 지우 양은 이동우의 라디오 프로그램 하차에 “그래서?”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여, 또 한 번 박수홍과 김경식의 눈물샘을 터뜨렸다.

이동우는 “딸에게 (라디오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말하니 ‘그래서?’라고 아무렇지 않은 듯 말하더라. 난 그게 오히려 더 위로가 됐다. 나도 갑자기 쿨 해졌다”라고 밝혔다.

지우 양은 “아빠가 아예 직업을 잃어버리는 것도 아니고 아빠는 강연도 하고 재주도 많으시니까. ‘그래서?’ 이렇게 말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결국 지우 양 빼고 세 사람이 모두 눈물을 쏟았고 스튜디오에서 화면으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어머니들, 이른바 ‘모(母)벤져스’도 “너무 착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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