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11월, 디오픈 9월..메이저 대회 가을 개최 시나리오

  • 등록 2020-03-30 오전 6:00:00

    수정 2020-03-30 오전 6:00:00

남자 골프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몰려든 갤러리들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마스터스가 11월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28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일정 변경과 대회 관계자들의 말을 근거로 4대 메이저 대회 개막일을 예측했다. 물론 코로나19 사태가 여름 전에 진정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우선 4월 예정됐다가 무기한 연기된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11월 개막을 예상했다. 마스터스는 10월 개막설이 먼저 나왔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11월 개막이 이상적이라고 했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은 원래 마스터스 대회를 마친 뒤 5월에 폐장, 10월에 개장한다. 그 사이 대회 때 사용한 잔디를 걷어내고 새로운 잔디를 깔아 코스를 관리한다. 그리고 10월 재개장할 때 이듬해 대회를 위해 다시 잔디를 식재한다. 11월은 돼야 대회를 하기에 가장 좋은 잔디 상태를 만들 수 있다.

5월 예정된 PGA 챔피언십은 7월 말 또는 8월 초에 개막할 가능성이 크다. 원래 이 시기는 도쿄 올림픽 골프 남자부 대회가 열리는 기간이었다. 그러나 올림픽이 연기를 결정하면서 대회를 열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6월 예정된 US오픈과 7월 디오픈은 아직 공식적으로 일정 변경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하고 있어 정상 개최가 어려워 보인다.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 거의 확실한 만큼 디오픈은 9월 개최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 경우 유럽과 미국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의 일정과 충돌한다. 또 PGA 투어의 시즌 일정이 8월 말로 종료되는 만큼 9월 열리는 메이저 대회를 이번 시즌으로 적용할지 등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6월 18일 예정된 US오픈은 아직은 정상 개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PGA 투어가 시즌 중단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 선수들에게 시즌이 끝난 뒤 지급하는 보너스를 미리 앞당겨서 주기로 했다.

PGA 투어는 시즌 대회 성적에 따라 페덱스컵 순위를 정하며, 1위 1500만달러부터 150위까지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하지만 올해는 현재 순위 1위부터 30위까지 선수들은 최대 10만달러, 60위까지 선수들은 7만5500달러를 받는 등 순위에 따라 150위까지 보너스 상금을 선지급한다. 시즌이 끝난 뒤엔 잔여 상금만 받고, 만약 미리 받은 상금보다 순위가 떨어지면 차액은 추후 받게 되는 다른 대회 상금에서 공제한다. PGA 투어는 또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수입이 끊긴 캐디들에 대해서도 캐디 자선 재단을 통해 경제적 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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