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수 카카오M 본부장 "'페이스 아이디', 기획안 공감해준 이효리 덕분" [인터뷰]②

  • 등록 2020-09-22 오전 6:00:00

    수정 2020-09-22 오전 6:00:0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이 가수 이효리를 카카오TV ‘페이스 아이디’의 첫 주자로 섭외할 수 있었던 배경 및 캐스팅 비화들을 공개했다.

신종수 본부장은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로 카카오TV의 비전과 목표, 사업모델을 비롯해 ‘연애혁명’, ‘찐경규’, ‘페이스 아이디’ 등 론칭 프로그램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와 포부들을 털어놨다.

(사진 = 카카오TV - ‘페이스 아이디’)
앞서 지난 1일 예능, 드라마 프로그램들을 잇달아 론칭하며 첫 발을 뗀 카카오M의 동영상 플랫폼 카카오TV는 21일 기준 누적 조회수 3000만 뷰를 돌파할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카카오TV가 론칭한 예능 프로그램 ‘페이스 아이디’는 스타의 모바일 사용 화면을 대중에게 그대로 중계하고 보여준다는 독특한 포맷과 함께 초호화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혼성그룹 싹쓰리(SSAK3)와 걸그룹 프로젝트 ‘환불원정대’를 잇달아 히트시키며 예능 핫 아이콘으로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가수 이효리를 첫 출연주자로 섭외시켰기 때문이다.

신종수 본부장은 ‘페이스 아이디’에 대해 “카카오TV를 처음 기획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여러 콘텐츠 포맷을 참고했다”며 “그 중 영화 ‘서치’가 보여준 스크린라이프(카메라로 배우를 직접 촬영하는 게 아닌 OS 운영체제를 통해 모니터 화면에 비친 모습을 촬영해 보여주는 형식의 새로운 기법) 기법을 모바일 화면에 적용하면 독특한 포맷이 되겠다는 감이 와서 기획을 시작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Mnet을 거쳐 딩고 스튜디오를 만든 스튜디오82의 제작진들이 스타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최고의 제작역량을 갖추고 있어서 공동기획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이라며 “포맷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이를 잘 구현해줄 스타의 역할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해 섭외 과정에 큰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이효리의 캐스팅은 제작진과 이효리가 이어온 깊은 인연, 예능의 취지와 기획안에 공감한 이효리의 동의가 있었던 덕에 성사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종수 본부장은 “프로그램 출연자로 이효리씨가 누구보다 최적임자라고 생각했다”며 “이효리씨는 스튜디오82를 설립한 최재윤 대표가 Mnet 시절 연출한 ‘오프더레코드 효리’에 출연했던 인연이 있었고 메인 연출자인 유일한 PD와 이효리씨의 매니지먼트 쪽도 각별한 인연을 지니고 있었기에 섭외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만 “대한민국 어떤 스타보다 많은 프로그램 기획안을 받아보고 있는 이효리씨인만큼 인연보다 기획 자체가 중요했다. 다행히 이효리씨가 ‘페이스 아이디’의 기획을 참신하다고 생각해주고 첫 주자라는 리스크레도 불구, 카카오TV의 론칭에 기꺼이 참여해줘서 너무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페이스 아이디’를 비롯한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1020, 2030세대들에게 화제를 모으며 전반적으로 순조로운 흥행 행보를 보이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론칭 초기 단계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재표적으로 좋은 출발이고 고무적인 성과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 (사진=카카오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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