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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나달, 27일 개막 프랑스오픈 출격…4년 연속 우승 정조준

  • 등록 2020-09-25 오전 12:00:03

    수정 2020-09-25 오전 12:00:03

라파엘 나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4연패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나달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스에서 개막하는 올해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 출전한다. 프랑스오픈은 매년 5월에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9월로 개최 시기를 변경했다.

올해 대회는 총상금 3800만유로(약 517억 4000만원)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으로는 160만유로(약 21억7000만원) 씩이 걸려 있다. 또 남녀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하더라도 8000만원이 넘는 6만유로의 상금을 받아 갈 수 있다. 지난 14일 끝난 US오픈이 무관중 경기로 열린 데 비해 이 대회는 하루 5000명의 관중을 입장시킬 계획이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는 하드코트나 잔디코트보다 공이 한 번 바운드 되면 속도가 더 많이 느려지기 때문에 강서브 등 파워에 의존하는 선수들보다 빠른 발과 지구력을 앞세운 수비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특성이 있다.

클레이코트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흙신이라고 불리는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통산 12번이나 우승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연패,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연패를 달성했으며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도 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올해 US오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불참했던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0번째 우승을 달성,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페더러는 무릎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나달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다. 조코비치는 나달과 페더러가 모두 불참한 올해 US오픈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16강에서 불의의 실격패를 당했다. 실점 후 공을 신경질적으로 쳐 보냈는데 이 공이 선심의 목에 맞으면서 실격 처리됐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지난주 끝난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며 US오픈의 아쉬움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프랑스오픈에서 2016년 우승을 차지했던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 18회를 기록하게 된다.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도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최근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팀은 나달처럼 클레이코트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US오픈 우승 상승세를 탄 만큼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여자부의 경우 최근 추세대로 혼전 양상이 예상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현재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불참하고 올해 US오픈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3위·일본)도 부상 때문에 결장한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비앙카 안드레스쿠(7위·캐나다) 역시 불참을 선언해 세계 랭킹 7위 이내 선수 가운데 3명이 빠졌다.

2017년 준우승, 2018년 우승을 기록한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와 2015년 이후 5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는 세레나 윌리엄스(9위·미국)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윌리엄스가 우승하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24회와 동률이 된다. 윌리엄스의 최근 메이저 대회 우승은 출산 전인 2017년 호주오픈이다.

한국 선수로는 권순우(82위·CJ 후원)가 유일하게 남자 단식과 복식 본선에 출전한다. US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본선 승리를 따낸 권순우의 프랑스오픈 본선 출전은 올해가 처음이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남자 복식에도 디비즈 샤란(인도)과 한 조로 뛸 예정이다. 남자 단식 예선에 나갔던 정현(149위·제네시스 후원)은 24일 예선 2회전에서 렌조 올리보(208위·아르헨티나)에게 0-2(6-7<5-7> 2-6)로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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