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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26일(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분데스리가 2라운드 레버쿠젠과의 원정경기에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희찬은 지난 20일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데 이어 2경기 연속 교체로 활약했다. 앞서 이적 후 첫 공식 경기였던 12일 뉘른베르크(2부)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에선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라이프치히는 이날 황희찬 대신 유수프 포울센을 최전방에 두고 에밀 포르스베리와 다니엘 올모를 좌우 측면 공격수로 기용한 스리톱을 내세웠다. 그런데 포울센이 전반 27분 부상을 당하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불과 4일 전 이적한 노르웨이 출신 공격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를 교체 투입했다.
황희찬은 후반 28분 개인기로 돌파를 시도하다 파울을 얻어냈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선 골대 앞으로 쇄도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43분에는 상대 수비수와 부딪힌 뒤 골반 쪽 통증을 호소했지만 곧바로 일어나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라이프치히는 레버쿠젠과 1-1 무승부를 기록, 정규리그 개막 이후 1승 1무(승점 4)를 기록했다.
이후 양 팀은 계속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았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