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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투어 복귀 준비 이보미 "마지막까지 전력 질주할게요"

7월 귀국 후 한달 넘게 재충전..18일 출국 예정
상금랭킹 80위로 시드 유지 비상..하반기 총력전
"성적 신경쓰기보다 최선 다한 뒤 결과 기다릴 것"
휴식 중 올림픽 해설 "색다른 경험..많이 배워"
  • 등록 2021-08-12 오전 12:01:00

    수정 2021-08-12 오전 12:01:00

이보미.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지막까지 전력질주 할게요.”

한 달 넘게 긴 휴식을 취해온 이보미(33)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복귀를 앞두고 다시 한번 굳은 각오를 다졌다.

지난달 5일 JLPGA 투어 상반기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이보미는 모처럼 꿀맛 같은 휴식을 보냈다. 쉬는 동안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 해설자로 나서 색다른 경험을 한 이보미는 이제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18일 출국 예정인 이보미는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에서 “귀국 한 달 넘게 푹 쉬면서 충분히 재충전했다”며 “일본으로 가면 2주 자가격리를 한 뒤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약 두 달 가까이 투어에 출전하지 못한 이보미는 11일 기준 상금랭킹 80위로 밀려 내년 시드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5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야 시드를 유지할 수 있다. 상금은 941만6353엔 차다.

2012년부터 JLPGA 투어에서 활동한 이보미는 통산 21승을 거뒀고 2015년과 2016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데뷔 이후 11년 동안 시드 걱정 없이 활동해왔지만, JLPGA 투어가 지난해와 올해를 한 시즌으로 통합하면서 한국 선수들의 대회 출전 기회가 많이 줄었다. 이보미는 2020~2021시즌 동안 36개 대회 중 겨우 19개 대회에만 출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시즌엔 일본 입국이 제한돼 대회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여유가 없지만, 시드 유지에 신경을 쓰다 보면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순위는 신경 쓰지 않고 마지막까지 전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하반기 각오다.

이보미는 “투어 활동을 쉬는 동안 상금랭킹이 많이 떨어졌다”며 “현재로서는 시드 유지권과 격차가 벌어져 하반기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2~3차례 3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쉽지 않겠지만, 열심히 훈련해온 만큼 최선을 다한 뒤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도쿄올림픽 기간 방송 해설자로 색다른 경험을 한 이보미는 “즐거운 경험이었고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로 경기장에 있을 때와 달리 해설하는 자리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압박감 속에서 경기를 치르는 동료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평소의 경기력이라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겠지만,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찾아오는 압박감으로 선수들이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던 것 같다. 특히 경기를 해설하다 보니 퍼트에서 실수를 많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담과 압박이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보미가 하반기 전력 질주를 하겠다고 의지를 보이면서 성적에는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이보미는 일본에 입국하면 2주 자가격리를 끝낸 뒤부터 대회에 나갈 수 있다. 9월부터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이보미는 “귀국할 때만 해도 격리가 없어 일본으로 돌아가자마자 대회에 나갈 계획이었으나 상황이 바뀌어 어쩔 수 없이 9월부터 대회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며 “기회가 그만큼 줄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한 번 더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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