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백천 아내 김연주 "정당 대변인, 가끔 현타올 때 있다"

  • 등록 2021-09-27 오전 12:01:18

    수정 2021-09-27 오전 12:01:18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방송인 임백천의 부인으로도 유명한 김연주가 정당 대변인으로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정당 대변인 김연주가 출연했다.

김연주. 사진=TV조선
올해 국민의힘 대변인을 선발하는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에 참가해 당당히 3위를 차지하면서 지난 7월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된 김연주는 “한 두어 달밖에 흐르지 않았는데 그 사이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나는 누구? 여기는 어디?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 하는 현타가 몰려올 때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당직을 공모를 통해 선발한다는 자체도 신선했고 대한민국 미래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책임감도 있었다”고 대변인에 도전한 이유를 전했다.

김연주는 자신의 업무에 대해 “(대변인단은) 매체와 당의 가교 역할을 한다”며 “기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국민 여러분께 당의 입장과 정책을 설명하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당의 이야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공식 입장과 벗어나면 안 된다”며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실수하지 않는 게 제 임무”라고 말했다.

방송인 임백천. 사진=TV조선
남편 임백천은 ‘요즘은 아내가 더 바쁜 것 같다’라는 질문에 “평생을 나보다 더 바빴다. 아이들 하나 교육시키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애들 둘 케어해야지 살림살이도 힘든 일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연주는 1989년 MBC 1기 공채 MC로 데뷔해 데뷔 첫해 신인상을 타며 인기를 모았다. 결혼 뒤에도 활발히 방송 활동을 이어나갔으나 자녀 교육을 위해 2004년 돌연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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