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2년01월14일 07시48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2022년을 맞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계열사 및 관계사의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휴온스글로벌(084110)을 비롯해 보령제약(003850), 동국제약(086450), 일동제약(249420) 등이 대표적이다.IPO에 나서기 전에 보다 높은 수준의 공모가 확보를 위해 투자 유치 및 수출 계약 등 다양한 경영 활동에 전념하는 모습이다. 경영 활동에 집중해 상장 시 가능한 많은 시장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이다.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메디케어는 관계사 휴메딕스(200670)의 종속회사인 휴온스메디컬을 흡수합병한다. 멸균, 소독 분야 의료기기 사업군의 휴온스메디케어와 에스테틱과 메디컬 의료기기 전문 휴온스메디컬 사업을 통합해 의료기기 분야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서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영유아 5가 혼합백신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 2014년 일본뇌염백신, 2020년 영유아 4가 혼합백신, 2021년 A형간염백신 첫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백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국내 바이오벤처들과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컨소시엄 구축하기도 했다.
동국제약도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의 IPO를 준비한다. 신규 자금을 확보해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9년 바이엘코리아로부터 안성공장을 매입한 동국생명과학은 리뉴얼 작업이 곧 완료돼 이르면 상반기에 가동을 예고했다. 조영제 완제품 및 원료의약품을 확대 공급이 기대된다.
보령제약과 동국제약, 일동제약 등은 이번 IPO 추진이 오너 2~3세들의 시험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최근 신임 사장에 취임한 김정균 보령제약 대표는 2017년부터 보령홀딩스 사내이사 겸 경영총괄임원을 지냈고 2019년 보령홀딩스 대표이사에 올랐다. 앞서 바이젠셀(308080) 상장으로 재미를 본 보령제약은 보령바이오파마로 또한번 성공을 노린다. 동국제약 회장으로 올라선 권기범 회장 역시 10년 만에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올라서면서 IPO를 통해 적극적 경영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