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2’은 5.8%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사장즈 차태현, 조인성은 마트 영업에 최선을 다했고 점심, 저녁 장사까지 훌륭히 해내며 좋은 추억을 쌓았다.
열흘 동안 사장즈와 가까워진 공산 주민들도 영업 마지막 날을 아쉬워하며 정든 모습을 보였다. 공산 주민들 뿐만 아니다. ‘어쩌다 사장2’ 방송을 보며 사장즈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또 공산 주민들과 한층 더 가까워진 시청자들도 이 따뜻한 프로그램을 보내기 아쉬운 마음이다.
이런 마음을 헤아렸는지, 제작진은 녹화 4개월 후의 공산 모습을 담아 공개했고 공산 주민들은 근황을 전했다. 공산의 자랑, 야구 꿈나무 동민이는 “교장선생님이 따로 불러서 TV 나왔다고 출세했다고 얘기했다. 나중에 프로 가면 멋있는 대접을 하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결별 스토리를 풀어내고 설현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며 웃음을 안긴 재률이는 “선생님이 3학년 누나들한테 저를 자랑하기도 한다. 전여친한테도 연락이 왔다. 잘 지내냐고 뭐하냐고. 한마디로 전 인싸 명물이다”라고 여전히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정육점 사장님 부부는 “제일 큰 건 매출이다. 일이 많아졌다. 아들이 아침 일찍 나와서 고기 같이 손질하고 판매해준다”고 말했다.
마트 여자 사장님은 “얼마전에 젊은 여자분이 커피믹스 가장 큰 걸 사고 저를 건네주더라. 방송을 보니 저희가 손님들에게 커피를 타줬다며 그걸로 손님들한테 커피를 타주라는 거다. 할머니 생각이 난다고. 이젠 커피 한잔도 진심으로 드려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해온 시청자의 이야기를 또 따뜻하게 전달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하는 동안 마트를 찾아 사장즈와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고, 또 유쾌한 시간을 보낸 공산 주민들은 사장즈의 훈훈한 모습 만큼이나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줬다. ‘어쩌다 사장2’이 아니었으면 알지 못했을 소중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따뜻한 힐링의 시간. ‘어쩌다 사장’의 새로운 시즌이 기다려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