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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나는 솔로’, 1주년 터닝포인트 될까

SBS '짝' 출신 남규홍 PD, '나는 솔로'로 화제몰이
5커플 결혼 골인시키며 시청자 몰입도 높여
"출연자 논란, 레귤러 방송의 한계...시즌제 도입 고려해야"
  • 등록 2022-07-06 오전 5:30:38

    수정 2022-07-06 오전 5:30:38

사진=‘나는 솔로’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가 1주년을 맞았다. ‘나는 솔로’는 1년 간 무려 5커플이 결혼에 골인하는 등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커플 매칭률을 자랑하며 방송가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7월 11일 방송을 시작한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2014년 방송된 SBS ‘짝’을 이끌며 데이팅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연 남규홍 PD가 SBS 퇴사 후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

프로그램의 포맷은 ‘짝’과 크게 다르지 않다. 1호, 2호로 불리던 남녀출연자들을 ‘영자’, ‘영숙’, ‘영수’, ‘영호’ 등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당시 가장 선호했던 남자, 여자 이름으로 불렀고 선택받지 못한 출연자들은 자장면으로 ‘혼밥’(혼자 식사를 하는 것)을 했다. ‘짝’에서 선택받지 못한 남녀가 도시락을 혼자 먹었던 것과 비교하면 메뉴만 달라졌을 뿐, 같은 그림을 연출한다.

‘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포맷이지만, ‘나는 솔로’는 1년 째 순항 중이다. 프로그램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사실적인 연출과 감정선이다. 출연자도 연예인 지망생, 인플루언서 등 거리감이 느껴지는 직업보다는 회사원, 간호사, 교사 등 특수하지 않은 직업이 주를 이룬다. 20대 초중반인 타 데이팅 프로그램과 달리 결혼적령기인 30대 이상이 출연하는 만큼 커플 매칭률도 높고 현실적인 감정들을 보여준다.

정덕현 문화 평론가는 “‘나는 솔로’는 사실적인 상황들과 현실적인 커플의 이야기를 다뤄 판타지에 방향성이 맞춰져 있는 타 연애 매칭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됐다”며 “출연자들도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나오는 만큼 시청자들의 공감대가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출연자들의 발언·행동이 논란이 되거나 비연예인 출연자들이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등 셀럽화되고, 커플들이 차례로 결별하면서 ‘나는 솔로’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많다.

정 평론가는 이 같은 문제는 레귤러 프로그램의 한계라며 “연애 매칭 프로그램은 캐스팅에 공을 들여야 하는데 레귤러로 제작되면 그럴 여유가 없다. 문제적인 인물들도 출연하게 되고 홍보를 위해 나오는 출연자들도 생긴다. 1기, 2기 방식으로 시즌을 끊어서 완성도 높게 만들어내는 방식이 지금에는 맞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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