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쩐의 전쟁’ 돌입…김주형·임성재 등 코리안 브라더스 도전

12일 PGA 투어 PS 개막…1천억원 상금 걸려
김주형·임성재·이경훈·김시우, PO 1차전 출전
우승으로 PO 극적 막차 탄 김주형
"원래 이번 주 쉴 계획이었는데 믿을 수 없어"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예약한 임성재
"2연속 준우승으로 탄 흐름 이어가겠다"
페덱스컵 랭킹 1위 셰플러·매킬로이 등 총출동
  • 등록 2022-08-12 오전 12:00:00

    수정 2022-08-12 오전 12:00:00

김주형(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김시우(왼쪽에서 두 번째)와 함께 10일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를 돌면서 카메라를 발견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PGA 투어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총상금 1000억원의 대규모 쩐의 전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12일(한국시간)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올해 플레이오프 3개 대회에는 총 7500만 달러(약 977억원)의 역대급 보너스가 걸렸다. 정규투어 페덱스컵 상위 125명만 플레이오프 1차 대회에 출전할 수 있으며 1차전 성적에 따라 상위 70명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여기서 상위 30위 안에 들어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하다.

페덱스컵 포인트는 기존의 4배가 주어지기 때문에 페덱스컵 순위 변화가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정규투어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주형(20)이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획득했는데, 플레이오프 우승자는 2000점을 받는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2000점을 돌파한 선수는 스코티 셰플러, 캐머런 스미스, 샘 번스,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 로리 매킬로이 단 6명에 불과하다. 플레이오프 우승자는 다른 선수들이 한 시즌 동안 쌓은 포인트를 한 방에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4·페덱스컵 10위), 김주형(34위), 이경훈(40위), 김시우(48위)가 플레이오프 1차전인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특히 김주형이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김주형은 “지난달 초만 해도 콘페리투어(2부) 파이널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8월에 우승을 하고 정식 멤버가 되어 플레이오프에 나오게 됐다.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다”며 “원래는 한국 집에 가서 일주일 정도 쉴 계획이었는데 그럴 수 없게 됐다. 집에서 쉬는 것보다 여기서 경기하는 게 좋다”며 빙긋 웃었다.

그는 임성재, 김시우 등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과 함께 전날 연습 라운드를 돌았다. 윈덤 챔피언십에서도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과 함께 즐거운 분위기에서 연습 라운드를 진행한 뒤 우승을 차지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임성재(사진=AFPBBNews)
임성재는 윈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페덱스컵 순위 10위에 오르며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10명에게 돌아가는 보너스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받았다. 무엇보다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으로 흐름을 되찾고 플레이오프에 돌입하는 것이 고무적이다.

그는 “정규시즌 10위 안에 들어 상당히 만족스럽다. 남아 있는 플레이오프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면서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해 좋은 흐름을 탄 것 같다. 투어 챔피언십까지 좋은 기운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GA 투어는 임성재를 이번 대회 파워 랭킹 15위에, 김주형을 19위에 올려놨다.

한국 선수들은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상위 30명의 최정상급 선수들만 나설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느냐의 여부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는 1800만 달러(약 234억6000만원)의 보너스를 받고, 최하위를 해도 50만 달러(약 6억5000만원)를 보장받는다. 임성재는 한국 선수 최초로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예약했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이후 휴식을 취하던 톱 랭커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세계 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셰플러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며, 파워 랭킹 1위로 전망된 매킬로이도 투어 챔피언십 3번째 우승을 위해 출격한다.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 리브(LIV) 골프 소속 선수들은 출전하지 못한다. 테일러 구치, 맷 존스, 허드슨 스와퍼드(이상 미국)가 PGA 투어의 징계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로고(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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