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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2회말에 시원한 3점포를 터뜨렸다.
샌디에이고가 6-0으로 앞선 2회말 투아웃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돌턴 제프리스의 초구 시속 141km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만들었다. 타구는 시속 159km였고 109m를 날아갔다.
김하성의 시즌 첫 홈런이자 MLB 개인 통산 37번째 홈런이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이정호의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지켜본 김하성은 미국 본토 개막 4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응수했다.
이외에 김하성은 올 시즌 첫 3안타와 4출루 경기를 펼쳤고,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273(22타수 6안타)로 올랐다.
김하성의 상대 팀인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였지만 뛰어난 선구안으로 3볼넷을 기록했다.
앞선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던 이정후는 이날은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시즌 타율이 0.333에서 0.286(14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하지만 출루율은 0.286에서 0.368로 올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13-4로 승리했고 샌프란시스코와 4연전을 2승 2패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