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탤런트 최수종이 학력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 소속사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수종 소속사 소프트랜드 측은 "최수종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에 지원해 합격했으나 집안 사정으로 인해 등록을 하지 못했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콜로라도에 있는 포트모건 컬리지를 1년 정도 다녔을 무렵에는 부친상을 당해 귀국하는 바람에 학교를 더 이상 다니지 못했다"고 22일 오전 12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최수종의 소속사 측은 거짓 학력이 유포된 배경과 관련해선 "연기자 데뷔 초기 친척 중 한 분이 매니저 일을 맡았었는데 당시 광고대행사에 최수종의 프로필을 작성, 배포하는 과정에서 한국외대에 지원한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확인절차 없이 학력 란에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로 적시한 것이 발단의 계기였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소프트랜드 측은 또한 "최수종은 지금까지 자신의 학력으로 어떤 부당한 이득을 취한 일이 없다"며 "더구나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다는 내용을 직접 기재하거나 말한 적이 없는데 학력을 위조했다며 한국외국어대에 입학하고 졸업한 사실을 확인하고 드니 참담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고도 덧붙였다.
최수종은 그동안 한국 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를 중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21일 한국 외국어대학교 학적부에 등록 사실 자체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며 학력 논란에 휩싸였다.
최수종은 현재 KBS1TV 대하사극 '대조영'에서 타이틀롤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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