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드로그바, 골절 딛고 교체출전 '부활 희망 쐈다'

  • 등록 2010-06-16 오전 1:09:26

    수정 2010-06-16 오전 1:11:56

▲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로그바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팔꿈치 골절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던 코트디부아르의 주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남아공 월드컵 첫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직 몸상태가 좋지 않다보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드로그바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G조 첫 경기 포르투갈전에 후반 20분 교체 출전했지만 강한 인상을 심지는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드로그바는 지난 4일 스위스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상대수비수 마르쿠스 툴리오 타나카의 거친 수비에 오른쪽 팔꿈치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고 수술까지 받았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와 빠른 회복력으로 부상에서 돌아왔고 결국 이날 경기에 나서기까지 했다. 이날 경기에 나서기 전에 드로그바는 특수제작된 초경량 보호대를 팔꿈치 부위에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역시 그동안의 부상 공백은 어쩔 수 없었다. 훈련 부족 탓에 컨디션이 100%로 돌아오지 않아 몸이 무거워보였다. 특히 팔꿈치 부상을 안고 있다보니 수비수와 몸싸움을 제대로 하기 어려웠다. 보통 2~3명의 수비수를 달고 다니는 드로그바로선 곤혹스런 순간이 계속됐다.

후반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선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마지막 슈팅이 엉뚱한데로 흘러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평소 드로그바의 몸상태였더라면 놓치지 않았을 찬스였다.

그렇지만 드로그바가 부상에서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코트디부아르로선 큰 소득이었다. 비록 포르투갈 전에선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충분히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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