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프랑스, 이번엔 훈련거부 '자중지란 끝은 어디?'

  • 등록 2010-06-21 오전 2:22:10

    수정 2010-06-21 오전 2:22:10

▲ 프랑스 축구대표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프랑스의 자중지란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주전 공격수 니콜라 아넬카가 대표팀에서 쫓겨난 것에 반발해 선수들이 훈련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AP통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대표팀이 아넬카의 퇴출에 항의에 훈련을 거부하기로 했으며 이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최근 프랑스 신문 '르퀴프'는 "아넬카가 0-2로 패한 멕시코전에서 노골적으로 도메네크 감독을 모욕했다"고 전했다. 도메네크 감독이 후반전에 아넬카를 빼고 안드레피에르 지냑(툴루즈)을 투입한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르퀴프는 전했다.

언론보도로 파장이 커지자 프랑스 축구협회는 물의를 빚은 아넬카를 대표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주장인 파트리스 에브라를 비롯해 선수들이 집단으로 항의의 뜻을 전했고 성명서를 작성한 뒤 훈련을 거부하기에 이른 것. 이 과정에서 에브라와 트레이너 코치 간에 심각한 언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메네크 감독이 대신 공개한 선수단 성명서에는 "프랑스축구협회는 팀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오로지 언론의 보도를 통해서 결정을 내렸다"라며 "아넬카 퇴출에 대한 반대 의사를 축구협회에 보여주기 위해 오늘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적혀있었다.

이에 대해 장 루이 발렌틴 단장은 "이 것은 프랑스와 협회, 대표팀 모두의 수치다. 나도 그만두겠다. 모든 것이 싫증나고 지긋지긋하다"라며 대표팀을 떠났다.
 
프랑스는 현재 조별예선 A조에서 우루과이와 비기고 멕시코에게 0-2로 패하면서 1무1패로 탈락 위기에 몰려있다. 마지막 남아공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승리하더라도 우루과이와 멕시코가 비길 경우 프랑스는 16강에 오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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