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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블룸폰테인 스테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A조 프랑스와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전반전에 터진 봉가니 쿠말로와 카틀레고 음펠라의 추가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남아공은 전반 20분 시피웨 차발랄라가 올린 코너킥을 쿠말로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남아공은 후반 25분 플로랑 말루다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골득실에 의한 16강의 꿈을 일찌감치 접어야 했다.
남아공은 이날 승리로 조별예선 성적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우루과이에게 패한 멕시코와 승점 4점으로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2(득점3, 실점5)에 그쳐 +1(득점3, 실점2)의 멕시코를 넘지 못하고 탈락의 쓴맛을 봐야 했다.
프랑스를 상대로 나름대로 대량득점을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쓴 남아공은 전반에 2골을 넣으며 희망을 키워갔다. 하지만 후반전 결정적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거나 골키퍼 선방에 걸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 남아공은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아쉽게 고개를 떨궈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