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남아공) 이청용 "남아공에 오래 머물고 싶다"

  • 등록 2010-06-25 오전 12:29:28

    수정 2010-06-25 오전 12:29:28

▲ 한국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청용


[남아공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축구대표팀(감독 허정무)의 오른쪽 날개 미드필더 이청용(볼튼 원더러스)이 남아공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가능한 한 높은 순위에 오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청용은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남아공 러스텐버그 소재 올림피아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직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16강전을 앞둔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청용은 "긴 시간 훈련하다보니 남아프리카공화국 뿐만 아니라 베이스캠프 러스텐버그에 정이 많이 들었다"면서 "되도록이면 남아공에 오래 머물고 싶다"고 덧붙여 선전의 의지를 에둘러 표현했다.
 
전날 열린 회복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채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것에 대해 이청용은 "나이지리아전에서 왼쪽 옆구리에 타박상을 입었다"면서 "어제 하룻동안 푹 쉬었고, 지금은 우루과이와의 경기에 나서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16강 상대인 우루과이에 대해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라며 말문을 연 이청용은 "그래도 멕시코보다는 쉽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우루과이가 조별리그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우리 공격진의 능력이라면 충분히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루과이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해법으로 이청용은 '공격축구'를 꼽았다. "상대의 측면이 자주 비는 것 같은데, 이를 잘 공략하며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그는 "나이지리아의 수비진이 우리 공격력에 고전했던 것처럼, 16강전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이 우루과이와 4차례 맞붙어 전패를 기록 중인 것에 대해서는 "지난 결과를 무시할 순 없겠지만, 예전과 지금의 한국은 많이 달라졌다"면서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순간의 방심이 결정적인 실수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이 부분을 보완해 좋은 승부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들려줬다.
 
한국축구대표팀은 25일 저녁에 포트 엘리자베스로 이동할 예정이며, 오는 26일 밤 11시에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채연 '금빛 연기'
  • 최진실 딸 변신
  • 딱 걸렸어
  • 한파에도 깜찍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