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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파라과이에 고배를 마신 일본의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렸다.
일본은 29일 밤(이하 한국시간) 프레토리아 로프투스 페르스펠트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전후반전에 연장 전후반까지 120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일본으로선 승부차기에서 세번째 키커로 나선 고마노 유이치가 그만 크로스바를 맞히는 실축을 한 것이 두고두고 가슴에 남게 됐다.
한편, 이날 패배로 월드컵을 모두 마친 오카다 감독은 "지금은 아무런 생각을 할 수 없다. 아마도 내가 더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대표팀 사령탑 사임 의사를 내비쳤다. 오카다 감독은 2007년 12월 지병으로 사임한 이비차 오심 전 감독에 이어 2년 6개월여간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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