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 바르샤에 합류해줘"

  • 등록 2010-07-14 오전 6:15:00

    수정 2010-07-14 오전 6:15:00

▲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이니에스타(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의 남아공월드컵 우승을 이끈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대표팀 동료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의 바르샤 이적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니에스타는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인터넷판(soccernet.espn.go.com)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파브레가스가 올 여름 아스널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한다면, 우리 팀의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huge jump up in quality)"이라고 말했다.

파브레가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은 최근 여러 시즌 동안 꾸준히 제기되어왔으며, 올 시즌 들어 급격한 진척을 이루면서 실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바르셀로나측이 파브레가스의 몸값으로 3,500만유로(530억원)를 제시했으나 아스널 측이 거부해 협상이 결렬됐다는 내용의 외신 보도도 나왔다.

파브레가스의 이적 가능성을 묻는 'ESPN'의 질문에 대해 "기대해보자"며 말문을 연 이니에스타는 "우리 선수들은 파브레가스가 합류해 다음 시즌에 함께 뛰게 되길 열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브레가스의 이적을 원하는 건 대표팀 동료이고 친구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팀을 위해 좋은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열린 스페인대표팀의 우승 기념 행사 도중 카를레스 푸욜과 헤라르드 피케 등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이 파브레가스에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강제로 입힌 해프닝에 대해 이니에스타는 "두 선수가 장난을 친 것일 뿐"이라며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당시 파브레가스가 무대 중앙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동안 푸욜과 피케가 뒤에서 유니폼을 들고 등장해 기습적으로 유니폼을 입혔다. 이에 대해 파브레가스 소속팀 아스널 서포터들이 격렬하게 항의해 클럽간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니에스타는 "파브레가스는 대표팀의 동료이자 내 친구이기도 하다"고 재차 강조한 뒤 "나는 그가 최고가 되길 원하며, 우리 팀에 온다면 선수들 모두가 기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바르셀로나 이적설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세스크 파브레가스(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