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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찬호(37)가 점점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박찬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4-8로 뒤진 8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공 1개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21일 뉴욕 메츠전 1이닝 무실점 이후 5경기 연속 무자책점을 기록했다. 전날 밀워키전에서 1실점하기는 했지만 자책점은 아니었다.
하지만 박찬호는 필더를 침착하게 상대해 범타를 유도했다. 초구에 느린 커브를 던져 필더를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간단히 이닝을 마감했다.
이날 한 타자를 상대로 공 1개만을 던져 아웃카운트를 잡은 박찬호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5.60에서 5.56으로 약간 낮췄다.
한편,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4-8로 패해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