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진, 임신·낙태 등 돌연 입장 번복..왜?

  • 등록 2010-09-08 오전 1:43:10

    수정 2010-09-08 오전 7:30:55

▲ 태진아·이루 부자와 작사가 최희진씨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이루의 아기를 임신 및 유산을 주장했던 작사가 최희진씨가 갑자기 말을 바꿔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서울 강남 서초구에 위치한 법무법인 원(ONE)의 사무실에서 태진아·이루 측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루와 함께 기자회견에 동석한 조광희 변호사는 "최희진씨가 오늘(7일) 사무실로 와 그간의 상황에 대해 사과하는 문서를 작성했다"며 최씨의 서명이 남겨진 각서를 공개했다.

최씨는 이 각서에서 미니홈피에서 주장한 모든 내용들을 뒤엎었다. 그녀는 이루와 사이에서 임신 낙태 유산을 한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태진아·이루 측의 주장대로 자신이 이들에게 금전을 요구했으며 다시는 이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주장을 한결 같이 어필하며 강하게 태진아·이루 측의 사과를 요구했었기에 그녀의 갑작스런 입장 번복은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조 변호사는 "이번 일과 관련 최희진씨에 관한 증거 자료를 수집했는데 사법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우리의 입장에 그녀가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조 변호사의 답변은 그녀의 입장 번복을 해명하는데 충분치 않은 듯하다. 태진아·이루 측의 법적 대응 방침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그녀였기 때문이다. 오히려 "(최희진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면서 법적 대응을 미뤄온 태진아·이루 측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어찌됐건 이번 사태는 최씨의 사과 각서로 일단락됐다. 태진아·이루 측은 "최희진씨가 사과했고 각서에서 밝힌 대로 자중하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 없이 이번 일을 마무리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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