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 박지성에 호평 "감독 실망시키지 않았다"

  • 등록 2011-04-27 오전 6:08:18

    수정 2011-04-27 오전 7:57:07

▲ 박지성.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현지언론으로부터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박지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벨틴스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72분 동안 뛰면서 맨유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4-4-2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지성은 앞선 첼시와의 8강전에 비해 훨씬 공격적인 모습이었다. 과감한 슈팅도 아끼지 않았다. 후반 28분 폴 스콜스와 교체될 때까지 몇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이날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영국 축구전문 매체인 '골닷컴'은 평점 7점을 줬다.

골닷컴은 "박지성은 큰 경기에서 퍼거슨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그리고 이날 왼쪽 측면에서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공격수들에게 많은 공격 찬스를 제공하면서 그의 감독을 실망시키지 않았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9.0의 최고 평점을 받은 웨인 루니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나름대로 무난한 평가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평점 6점을 줬다. 루니와 마이클 캐릭이 8점, 라이언 긱스가 7점을 받았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대부분 6점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박지성의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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