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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합동 공연인 `SM타운 라이브 인 도쿄 스페셜 에디션`(SMTOWN LIVE in TOKYO SPECIAL EDITION)에 15만 명이 몰렸다. 그것도 일본의 심장부 도쿄돔에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내에서도 도쿄돔 공연을 3일 연속 매진 시킨 전례는 드물다. 고(故) 마이클 잭슨과 일본 유명 록그룹 엑스재팬 외에 아시아 가수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SM타운 콘서트가 남긴 기록과 의미를 되짚어 봤다.
#265억=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공연으로 티켓 판매만 265억 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장당 티켓 가격은 전좌석 1만2800엔(한화 약 17만7000원). 지난 2일부터 3일간 회당 5만 석씩 총 15만장의 티켓을 매진된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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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일본 최대 공연장 도쿄돔에서의 공연이었던 만큼 투입된 현장 스태프만 300명에 달했다. 무대 세트, 조명, 안전 요원 등 치밀하게 준비된 공연 뒤에는 이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뒷받침 됐다.
#92=무대 스케일 역시 남달랐다. `ㅈ`자 모양의 무대는 가로 92m에 달했다. 높이는 24m. 도쿄돔 외야에도 15m의 돌출 무대를 세워 팬들과 가까이 했다.
#56=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총 36명의 가수는 이날 무려 56곡을 불렀다. 아티스트별 히트곡 무대는 물론 SM타운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합동무대와 무대 연출은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10=가수 보아에게 이날 공연은 일본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깊은 자리였다. 그는 2001년 3월 일본에서 데뷔, 한국 가수의 해외 시장 공략 가능성을 최초 입증한 `한류 아이콘`이다. 보아는 "데뷔한 지 10년이 지나서도 선후배 가수들과 도쿄돔에서 이런 이벤트를 할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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